하루에 한단어(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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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6 - 나몰라라
오늘도 뉴스를 보면 기가 막힌 일들이 터지고 있다. 욕설로 상처를 입히고 버스나 택시 기사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오늘은 서울 한복판에 납치까지 이루어 지고 있다. 그리고 피해자의 도움 요청에 그들은 말한다. 우린 범인만 잡으면 되지 피해 부분을 찾아주지 않아요 우린증거와 사실에 입각하여 판단하는 것이지 가해자에게 더 벌을 내릴 필요는 없어요. 경찰은 탐구하려 하지않고, 법조인은 되돌아올 책임만 생각한다. 처벌 수위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맞춰져 있다. 우린 모두 나몰라라 한다.
2023.06.16 -
2022.8.15 - 버뮤다 돌풍지대
기상청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그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돌풍과 소나기 그리고 장마전선이 생겨난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매장앞에도 광복정 아침부터 상의 탈의를 한 술꾼이 누워있어 경찰에 신호를 했다. 어제는 바쁜 하루 였으니 오늘은 쉬엄쉬엄 손님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점장님과 나의 예측 또한 빗나갔다. 어디서 돌풍이 오는지 길 끝부터 반대편 끝까지 모든 낙엽들이 우리 매장앞에서 멈추었다. 환경 미화원도 오지않는 날이라 낙엽이 쌓여가는데, 가만 볼 수 없어 등에 땀이 날 정도로 치웠다. 그리고 몇분후.. 방금과 같은 낙엽들이 똑같이 있다. 아직 가을도 아닌데 버뮤다 삼각지대도 아니고 낙엽은 우리매장을 벗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양쪽 매장이 문을 열지않는 날이다. 그렇게 치워도 의미없는 상황이..
2023.06.16 -
2022.8.14 - 열정과 노력
사람은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사람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단체 생활을 하던, 어떤 분야에서 상위권을 가려면 두가지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내가 두가지 중에 했던것이 있을까. 카메라, 사진 이두가지는 처음으로 하고 싶어서 고등학교때 조금씩 모은 돈을 필름카메라를 사러 남대문을 찾아다니던 열정이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좋아하게 되자 사진에 재미를 붙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했던것 같다. 이번에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일 이것은 인정 받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도 아니고 성인이 되어서 까지 한번도 해야 겠다고 생각 못했으며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그저 밥 벌어 먹으려고, 가족을 지키려고 했다. 그리고 그런 가족, 동료에게 그리고 나에게 인정받으러면 노력..
2023.06.16 -
2022.8.13 - 애플뮤직 해지
애플 뮤직을 해지했다. top100 같은 음악들을 평소에 듣지않아서 나에게 아주 좋은 스트리밍 서비스 였다. 남들이 모르는 노래를 찾는 재미, 잔잔한 음악을 차에서 듣는것도 좋았는데, 요즘에는 차도 끌고다니지 않고 일하느라 정신이없어서 음악들을 여유도 사라졌다. 언젠가 다시 가입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안녕.
2023.06.16 -
2022.8.12 - INFJ
얼마전 부터, 아니 몇년 전 부터 MBTI 가 유행이다. 유행이라는 말을 쓰는 내가 아재가 되었다고 느낀다. 진짜 심리학에서 MBTI 는 따로 있다고 하던데, 인터넷에 그냥 떠도는 설문지가 정설인듯 퍼지고있다. 과거 혈액형이 유행이어서 혈액형에 관한 고찰도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더 세분화되었다. 오늘도 나는 잘못된 나의 언행이 있었는지 되돌아본다.
2023.06.16 -
2022.8.12 - 마음
마음이 가면 되돌아 오는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올지 모른다. 직장에 다니면서 맞는 사람이 없으면 내가 이상한 것인가 싶지만, 뜻밖에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는 적당한 거리로.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