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단어/2025~(42)
-
where is noodle
where is noodle
2025.10.10 -
퇴근길.. 그리고 비눗방울
퇴근 길을 마중나온 아내가.등 뒤에서 멋진샷을 보여주겠다며 비눗방울을 불어준다.고맙고 아름다운 비눗방울
2025.10.03 -
가짜 채널, 그리고 씁쓸한 현실
가짜 채널, 그리고 씁쓸한 현실 며칠 전, 미닉스 음식물 분쇄기 내솥에서 물이 새어 A/S를 맡겨야 했다. 나는 출근으로 바빴고, 집에 있던 아내가 대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A/S를 요청했다. 그런데 그쪽에서,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기존 구매 건을 취소하고 새 제품을 보내주겠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했다. 계좌번호가 오자, 별다른 의심 없이 46만 9천 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10분 뒤, 다시 연락이 왔다. "수수료 500원이 빠져 입금이 안 되었다"며 다시 46만 9천 5백 원을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업무 중이라 정신이 없는 탓에, 서둘러 두번을 송금을 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사기다.’ 급히 아내에게 전화해 확인했더니, 역시나 그것은 진짜 채널이 아닌, 사기꾼들..
2025.09.13 -
ALWAYS BELIEVE THAT SOMETHING WONDERFUL IS ABOUT TO HAPPEN.
마지막 근무 고마워 응원할게. ALWAYS BELIEVE THAT SOMETHING WONDERFUL IS ABOUT TO HAPPEN.
2025.08.31 -
우연한 발견 - Oh! store
숯불 닭갈비를 먹고 뒷동산 마냥 부른 배를 가라 앉히기 위해 걸었다. 어스름한 파란 빛의 8월 저녁 7시 45분에 귀여운 소품샵이 눈길에 들었다.8시 마감이라는 안내글에도 빠르게 보고 나오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저 고양이와 꼬마아이 그림은 정말 귀여웠다.이곳의 주인장우리가 소품을보고 귀엽다! 라고 소리칠때마다 눈이 휘둥그레 했다. 소품샵에서 돈을 쓰지않는 나인데, 왜인지 포도씨와 냥이를 사버렸다. 어울리지 않을것같은 나의 다이어리에 장식될 스티커들.
2025.08.24 -
나를 가둔다.
걱정은 때때로 나를 가둔다다시 폭우가 쏟아질 거라는 예보가 들려왔다.천장에서 물이 새지는 않을까,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스트레스 지수가 급격히 올라가고,소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해결되지 않은 문제 앞에서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며 마음을 소모하고 있었다.고소를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참아야 하나.이미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두고 머릿속은 쉼 없이 분주했다.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던 아내는 조용히 말했다."그렇게 걱정하는 게 오히려 너를 더 옭아매는 것 같아.이건 추후 생각해도 될 일이야."그 말을 듣고 나니,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나를 더 괴롭히고 있다는 걸 문득 깨달았다.조금은 불안해도 괜찮다.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것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처’일지 모른다.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