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단어/2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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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손
남은손 길을 걷다 노부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한 손은 지팡이를 짚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할머니의 부축을 받고 있었다.급한 나의 걸음에 우리의 간격은 좁혀졌고, 그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우리는 늦게 갑시다.걷기만 하면 내 남은 손은 한 손밖에 없는데, 그 손을 둘 곳이 당신이라면 좋겠소. 고맙고 미안하구려."
2025.04.24 -
주민 센터 앞 사슴책방
주민센터 앞 사슴책방진열되어있는 책 하나하나, 테이블, 문구류 등이 모두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곳 이었다.그곳에 있던 주인장 수사슴의 취향도 알 수있던 그림책방.동네에 숨어있는 향기가 다른 서점들이 좋다.다음에는 책 한권 안고 와야겠다.
2025.04.23 -
떡순이 떡돌이의 전여친 떡볶이 -홍대점
원래 가려고 했던 떡볶이집이 폐업을 해서 발걸음을 돌렸다.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며 네이버지도를 검색하고 있는데, 두눈을 의심 할 만한 네이밍의 떡볶이집을 발견해서 가보았다.일단, 겉 모습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인상이었다.상큼한 레몬을 넣은 얼음물이 있었다.이 화분..? 식재료인가?토마토 레드의 귀여운 메뉴판!아마, 고추장을 상징하는 거겠지?전여친의 음식을 잊지못한 사장님의 히스토리.전여친 떡볶이 , 블랙오튀콘립 우선 떠볶이 매니아로 보자면 맵지않아서 좋았고 오튀, 콘립은 정말 메인메뉴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될만큼 좋았다.하지만, 떡볶이 자체로 보자면 조금 아쉬웠는데, 떡에 양념이 덜베어있는느낌? 너무 물렁물렁했다.양념과 감자 매쉬를 스프처럼 떠먹는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키친크로스나, 셔츠 등을 판매..
2025.04.19 -
서촌 소품샵 산책 2탄 - 꽁뜨와 드 미라벨 , 언글래마우스, ofr seoul
소품샵 산책2탄.유럽 아파트 느낌의 입구를 마주했다.먼저 2층 언글래마우스 (UNGLAMOUS) 문을 닫아놓고 계셨고, 벨을 눌러달라고해서 누르고 기다렸다. 조금 뚱 한 느낌의 응대인사가 있어서 음 ..? 뭐가 문제가있나? 싶었는데, 이곳은 예약제 운영하는곳 같다 우리는 불쑥 찾아온거라 그런듯 하다, 우리들어올때 뒤따라 들어오는 팀도 있었는데..죄송합니다🙄그래서 20초 만에 빨리 보고 다시나왔다.대체로 고가 카펫들과 소품들이있었고, 정말 아름답다윤 소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돈이...ㅠㅠ 아.. 사진촬영도 안됩니다.바로 나와서 3층 꽁뜨와 드 미라벨 (Comptoir de mirabelle)이곳에도 정말 아름다운 소품들이 많았다.그리고 사진촬영도 가능!앞치마 사달라고하는 중..ㅋㅋ영업시간은 13:00-..
2025.04.09 -
깊숙한 흙진주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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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연두
서촌에도 연두가 살고 있었다.우리집에도 연두가 살고있었지.벌써 떠난지 오래지났네. 보고싶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