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단어/2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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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기운이 20% 이하인 상태로 지내는 느낌이다.오월은 타지점 점장의 결혼식과 신혼여행으로 연차를 쓰지못한다.어버이날에도 11일에 우리가족, 12일에 장모님과 약속을 잡아놓았다.11일에는 서촌 그라운드 시소에서 워너 브롱크 호스트 전시를 보러갈까 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다른 자식들은 엄마를 도와준다며, 집에 계단 페인트 칠을 해달라고 한다.무엇이 효도일까? 함께하는 시간을 새로운 경험으로 보내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피곤하니 나도 자식을 갖는것이 고민된다.
2025.05.04 -
가려진 빛, 그늘속의 온기
세상은 착한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곳은 아닌듯하다.사람을 소모해서 발전하는 곳이다.결국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않을 만큼 소모시킨다.좋은사람은 배려없는 사람들 속에서 멍들고, 갈아 가며 결국 희미해져간다.색깔에 가려져있을때 나의 존재는 모르지만,걷어 내고 나면 밝은 존재였다는 것을.
2025.05.03 -
삼청동 정담은 보쌈 그리고 호떡 사장님과의 웃음벨
오늘의 목표는 미술관에 전시회를 보는것 하지만 먼저 맛집에 가는게 인지상정.안국역에서 hollow 까지 올라와 좌측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이도곰탕 보다 조금더 안쪽에 있다.사이사이 기다리는 인원이 꽤 많았다.문앞에 이름을 써놓았는데, 우리까지 8팀. 8팀빠지는데 1시간 기다린듯 걸린듯했다. 심지어 자리가 났는데, 우리앞에 3명의 한팀이었고 세좌석이 나왔기에 주인분이 자리를 양보해 줄 수있는지 매우 힘든 표정으로 양해를 구했다.우리도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주인분의 표정이 힘들어 보였기에.. 양보를 해주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되는 기본 찬들앉았을때 중간에 이런 마당이 있었다. 한옥집의 장점.사실 이 곳보다 사람들이 식사하는곳을 찍고 싶었지만,얼굴들이 너무 나올 것 같아 찍지 못했다. 생각보다 좌석은..
2025.04.27 -
남은 손
남은손 길을 걷다 노부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한 손은 지팡이를 짚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할머니의 부축을 받고 있었다.급한 나의 걸음에 우리의 간격은 좁혀졌고, 그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우리는 늦게 갑시다.걷기만 하면 내 남은 손은 한 손밖에 없는데, 그 손을 둘 곳이 당신이라면 좋겠소. 고맙고 미안하구려."
2025.04.24 -
주민 센터 앞 사슴책방
주민센터 앞 사슴책방진열되어있는 책 하나하나, 테이블, 문구류 등이 모두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곳 이었다.그곳에 있던 주인장 수사슴의 취향도 알 수있던 그림책방.동네에 숨어있는 향기가 다른 서점들이 좋다.다음에는 책 한권 안고 와야겠다.
2025.04.23 -
떡순이 떡돌이의 전여친 떡볶이 -홍대점
원래 가려고 했던 떡볶이집이 폐업을 해서 발걸음을 돌렸다.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며 네이버지도를 검색하고 있는데, 두눈을 의심 할 만한 네이밍의 떡볶이집을 발견해서 가보았다.일단, 겉 모습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인상이었다.상큼한 레몬을 넣은 얼음물이 있었다.이 화분..? 식재료인가?토마토 레드의 귀여운 메뉴판!아마, 고추장을 상징하는 거겠지?전여친의 음식을 잊지못한 사장님의 히스토리.전여친 떡볶이 , 블랙오튀콘립 우선 떠볶이 매니아로 보자면 맵지않아서 좋았고 오튀, 콘립은 정말 메인메뉴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될만큼 좋았다.하지만, 떡볶이 자체로 보자면 조금 아쉬웠는데, 떡에 양념이 덜베어있는느낌? 너무 물렁물렁했다.양념과 감자 매쉬를 스프처럼 떠먹는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키친크로스나, 셔츠 등을 판매..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