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2025. 6. 17. 22:37ㆍ하루에 한단어/2025~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마음의 결이 느껴진다고들 한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특히 언어의 선택, 말투, 대화의 흐름 속에서 상대의 의도와 감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업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서먹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가볍게 스몰토크를 건네면, 누군가는 그 말을 비꼬듯 되받는다.
"뭐래?" 혹은 "답해주기 싫은데?"
겉으론 웃고 있지만, 결국 바로 이어지는 그의 대답 속에서 가시에 찔린다.
이럴 때면 문득 생각한다. 이건 단순히 말버릇이나 농담의 방식일까?
대학교 시절 CS(고객 서비스)를 전공하며 대화를 훈련하고 체화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일까?
요즘은 "배려는 지능이다"라는 말도 자주 보인다. 배려라는 게 타고난 성격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다정함이 있는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