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단어(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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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팝업 스토어 오픈 멤버로 확정되었다.오전 5시 30분에 기상해서 8시까지 출근했다.오랜만에 일찍 일어나려니 죽을 맛이다.전선 몰딩 문제로 당일 오픈을 못 하게 하는 안전 소방팀 때문에 진땀을 뺀 하루였다.사람마다 말의 온도가 다르다. 그 사람의 언어는 냉정함도 냉엄함도 아닌 비호감이었다.
2024.09.14 -
몸살
알 수 없는 몸살점심때부터 몸이 찌릿찌릿 아프더니 알 수 없는 몸살로 밤부터 끙끙 앓았다.새벽에는 온몸에 땀과 뼛속까지 시린 느낌으로 잠을 설쳤다. 코로나를 의심해 다음 아침 8시 30분에 오픈하는 병원에 가봤지만, 목이 아프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장염인 것 같은데 배도 안 아프니 좀 더 지켜보자며 그냥 몸살 같다고 하셨다. 재작년 코로나 걸렸을 때도 한 번에 나오지 않은 사례가 있어 나도 이번에 옆 병원에 다시 가보고 검사를 했는데, 마찬가지다.다행이지만, 너무 아프니 속상하기도 하고.. 내 검사비 5만원...ㅠㅠ 약 먹고 절인 오이처럼 드러누워있었더니 이틀째는 좀 나았다. 연속으로 이틀을 쉬는 날 타이밍이 좋았다. 그리고 모든 의사선생님들은 차트가 공유되는가 보다, 첫 번째 병원에서 바로 온 것을 검..
2024.08.29 -
예쁜눈
고등학생 이후 눈커풀이 많이 풀려서 쌍커풀 수술을 상담받으로 가보았다.원장선생님, 상담 실장님모두 내가 하방시로 보고 눈 근육이 얇고 적어서 그런것이니 , 이마를 고정하고, 눈 운동을 해보라고 권유하고 내보내셨다. 내 수술을 적극 요구하던 어머니와 와이프는 실망을 좀 했지만, 난 아주 만족스럽게 나왔다.생각지도 못하고 맞는말같아서 기분좋게 나왔다. 눈운동 부지런히 해야지.
2024.05.21 -
2023. 눈내리는 12월
올해의 마지막 마지막날 밤 9시 35분 지하철로 퇴근중이다. 어제까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뽀얗게 길을 채웠다. 내가 좋아하는 눈내리는 겨울 밤으로 올해 마지막을 장식했다. 내년에도 많은 일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언제나 하루하루 무던히 내일의 내가 스스로를 잘 지키길 바란다.
2023.12.31 -
좋은 마음으로, 좋은사람들 사이에서
" 거품 없이, 좋은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잘 지내는 게 바람이자 목표예요.". - Hep.p43 저 책의 인터뷰에서 한 말과 같이 작년 이맘때 본부장님과 한 직원 평가 설문 조사에서 답했던 나의 대답과 동일하다. 평화는 지켜지지 못했다. 전쟁 같은 뜨거운 여름 공기가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평화롭게 있지만. 너도나도 편안한 상태가 아닌, 선인장이 서로를 끌어안지 못하고 견제하는 가면을 쓰고 있다. - 그리고 애플에서 이번 업데이트로 일기 앱을 출시했다. 다이어리와 블로그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앱이라서 활용해 봐야겠다.
2023.12.15 -
23.5.7 - 안전
출근길 아침 이태원역의 모습. 시끄러운 지하철의 이동에도, 큰 바람에도 바짝 오므린 저 자세로 미동없이 있다. 술인지 뭔지 모르는 것을 먹은걸까.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은 어디에.
202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