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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Seoul & teehaus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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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 길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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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산타- 프레젠트 모먼트 산타의 비밀공간
봄날 산책을 나왔다 그녀의 흥얼거리는 소리와 함께 길을 걸었다. 걷던중 무엇인가 느낌이 드는곳을 지나쳤고, 다시 돌아갔다. 그곳은 눈에 잘 띄지않는 이상한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와 같았다. 곰인형이 인사하고 있었고, 심장뛰는 눈사람이 인사하고 있었다. 1998년에 제작된 기차, 스타커와 도장들 을 마주하였다. 프레젠트 모먼트는 오랜시간 우리 일상속에 숨어 비밀스럽게 존재 해왔던 산타의 비밀창고입니다. 산타에게 선물을 받지못했거나 선물이 더 필요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 오랜 고심끝에 비밀 창고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구요? 이제 때를 쓰고 슬프면울고 표현할것 가하면서도 산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왔다는 말이예요! 선물받아 마땅한 세상의 모든 빨간코들을 위해.
2023.06.13 -
비포 선라이즈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것 같은 오후였다. 당장 내일 출근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을 즐기는 것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바로 그 영화가 떠올랐다. 달빛이 내리기 시작한 저녁에 소금쟁이가 말한다. '여주인공은 멋지개 될 것이고 남주인공은 잘 배워하고 있어' 그 소금쟁이는 내가 배워가며 살아가고 있는것을 알고 있듯이 콕 집어냈다. 그리고 '살아갈수록 신은 없다고 믿지만, 무엇인가 있다면 너와 나 사이에 존재할 것 같다.' 는 그녀의 말이 진하게 느껴졌다. 눈으로 다 찍어놓을거야. 함께한 순간 그리고 널 영원히 잊지않게. 정말 한순간의 꿈같던 밤이 지나고 6개월후 그들이 다시 만날것인지 아닌지는 우리 마음속에있다. 어떤 선택이던 소중한 사랑이라는것을 알려준 영화였다.
2023.06.12 -
시간 하늘을 그리다.
두번째 다녀온 전시회 196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아 보여준 사진들. 언제부터인가 사진찍는것에 소극적이다 못해 카메라를 잡지도 않고 있다. 처음에는 코로나 핑계를 대며, 두번째는 이제 길거리사람들을 찍는것도 위험해서 스냅도 찍을 수 없다. 우리의 오늘은 어떻게 기록되고 있을까. 왜 나는 아무것도 잡지 않고 있는 것일까. 사진에 관하여 라는 책에는 이런 글이 써져있다. '나치 수용소의 사진이 처음 공개 되었을때 그 이미지는 전혀 진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30년도 안되어 그런 이미지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것 같다. 지난 수십년에 걸쳐 쏟아져 나온 의식화된 사진은 우리의 양심을 일깨워 왔던 것 못지않게 우리의 양심을 둔감하게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 인용글과 오늘 사진은 말하고자하는 주제는 다르지만 두 매체에..
2023.06.12 -
21.12.18 첫눈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