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View/Movi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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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전 부는 발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이 비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 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눈이 부시게
2023.06.05 -
행복을 찾아 걷는 걸음- 영화 더 테이블을 보고.
2019.5.21 봄 날의 벚꽃 같던 비가 내린 어제가 지나고, 맑고 투명한 오늘. 늦은 밤 12시가 되기전 지난하루 같은 영화를 보게 되었다. 걸음을 걷다가 무심코 지나가는 커피숍 안에서 오가는 대화는 활기차고 화려한 우리의 영웅들 이야기 보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일 것이다. 하나의 테이블에서 써 내려가는 네번의 이야기와 여덟명의 인생이 엿보이는 이 영화는 간단한 이야기 조차 없어져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같지않을까. 어쩌면 우리 가족도 하나의 테이블이 그립던 지난 날들이 아니었을까. 그들의 이야기가 완전한 끝맺음이 아닌것 처럼 나도, 우리도 짧은 단편 소설같은 이야기가 많았다는것을 알았다. 아무런 선택을 한것이 없이 내몰리는 것도 끝이 올테고 느림보처럼 걷는 것 같아도 행복을 찾아 걷는 ..
2023.06.05 -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영화를 보고
이 영화는 보기전 부터 궁금하게 하였고, 영화를 보고나서도 궁금했다. 내체 어떤 인물이었기에 모든 사람들이 평범한 유모의 사진에 열광하고 궁금해 했을까. 그녀의 사진이 살아있을때 공개 되었다면, 과연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을까? 그녀의 사진을 보고 나도 그 뛰어난 감각에 감동했고 놀라운 사진들이 많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이런 파장을 몰고 오기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인화를 했더라도 사진을 진실된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도 그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인터뷰 형식으로 된 이 영화는 대부분 유모라는 직업을 가졌던 그녀에게 길러진 아이들(지금은 어른이된)과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는데, 모두들 그녀의 이름조차 통일되게 알지 못했고, 약간 신비로운 사람이라 했다. 그녀의 사..
2023.06.02 -
영화 - 뷰티인사이드
뷰티인사이드 자신이 누군지 아는 것은 외모가 필요없다 그는 18살때부터 잠을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등 으로 변하게 된다. 우리도 어릴적부터 어른을 상상하기도하고 그 누구의 존재로 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그 사람은 살아간다. 첫번째 놀라움은 변화속에서도 그는 살아남았다. 아주 훌륭한 인격체로 말이다. 그는 자신이 누군지도 잊은채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데도 자신의 주위에 누군가 있을 수 없는데도 자신에 맞는 직업과 분위기를, 그리고 인격을 형성해 나갔다. 숨이 멎을것같은 답답함 속에서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것 이다. 그리고 한 여자를 만나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게된 남자의 얼굴을 찾아내보려 기억해 내려 애쓰지만 그 많은 얼굴들..
2023.05.21 -
역린
작은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 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2023.05.20 -
추억의 마니
2015.5.10 지브리 스튜디오가 남긴 마지막 작품 SF 영화들을 좋아하다가도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시간에 쫒기고 사회에 정신이 팔려 우리들의 가슴속 아픔들을 다시 꺼내 그 고통을 치유해주는 명작 추억의 마니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의 원이 있다. 원은 안과 밖을 나누는데, 다른사람들은 원의 안쪽에 있고 나는 바깥쪽에 있다.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