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영화를 보고

2023. 6. 2. 17:40Movie & Book

뉴욕, 1954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뉴욕공공도서관, 1954년경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뉴욕, 1953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이 영화는 보기전 부터 궁금하게 하였고, 영화를 보고나서도 궁금했다. 내체 어떤 인물이었기에 모든 사람들이 평범한 유모의 사진에 열광하고 궁금해 했을까.

 그녀의 사진이 살아있을때 공개 되었다면, 과연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을까? 그녀의 사진을 보고 나도 그 뛰어난 감각에 감동했고 놀라운 사진들이 많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이런 파장을 몰고 오기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인화를 했더라도 사진을 진실된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도 그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인터뷰 형식으로 된 이 영화는 대부분 유모라는 직업을 가졌던 그녀에게 길러진 아이들(지금은 어른이된)과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는데, 모두들 그녀의 이름조차 통일되게 알지 못했고, 약간 신비로운 사람이라 했다. 

 

그녀의 사진들으느 사람과의 관계, 따뜻함 유머감각 그리고 사회의 비극등을 그녀만의 시선에 담았다.

사람들에겐 무뚝뚝 하였지만 그녀의 시선만큼은 모든것을 이해했고 따뜻함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놀랍도록 쓸쓸한 삶이었다는게 느껴졌다. 어릴적 어떤 환경에 있었기에 그런 삶을 선택했고, 그런 삶을 보냈을까.

햇빛 아래서 걷고 싶어 유모라느느 직업을 선택했던 그녀는 이제 전세계의 빛을 받을만큼 유명해졌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삶을 직접 찾아 공개한 존 말루프.

파헤쳐도 될지 공개를 해도 될지 않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중간중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좋은 이유던 아니었던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