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채널, 그리고 씁쓸한 현실
가짜 채널, 그리고 씁쓸한 현실 며칠 전, 미닉스 음식물 분쇄기 내솥에서 물이 새어 A/S를 맡겨야 했다. 나는 출근으로 바빴고, 집에 있던 아내가 대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A/S를 요청했다. 그런데 그쪽에서,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기존 구매 건을 취소하고 새 제품을 보내주겠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했다. 계좌번호가 오자, 별다른 의심 없이 46만 9천 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10분 뒤, 다시 연락이 왔다. "수수료 500원이 빠져 입금이 안 되었다"며 다시 46만 9천 5백 원을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업무 중이라 정신이 없는 탓에, 서둘러 두번을 송금을 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사기다.’ 급히 아내에게 전화해 확인했더니, 역시나 그것은 진짜 채널이 아닌, 사기꾼들..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