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단어/2026~(20)
-
소식
퇴근길에 전화가 울렸다.회사에서 3개월 정도의 무급 휴직 처리는 가능하다고 했다.1년은 너무 길어서 어렵지만, 그 정도라면 열어둘 수 있다는 말이었다.전화를 끊고 나니 묘한 마음이 들었다.어쩌면 이게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완전히 끊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던 불안이 조금은 가라앉았다.아직 대타로 일해줄 알바도 구해지지 않아 모든 것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지금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조금 멈춰 설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
2026.01.05 -
2025년을 보내며 , 회복을 위해서.
몸이 무겁다.다래끼가 나고, 숨 쉬는 것이 불편한 날들이 이어졌다.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이 상태로 계속 일을 이어가다가는회복이 더뎌질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그래서 일을 그만두려 한다.지금은 무엇보다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그 과정에서 내 생각과 마음의 방향도 조금은 들여다보고 싶다.지금 하는 일이“내가 관심 없는 일이야”라거나“어쩔 수 없이 하게 됐어”라는 말로는 오래 버틸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스스로 선택하고, 능동적으로 임할 수 있을 때 시작해보자지금의 나는 그렇지 않다.이 직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던 사진도, 검도도 할 수 없고그러다 보니 어느새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조차 흐릿해지고 있었다.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함께한 시간도, 남은 마음도..
202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