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정담은 보쌈 그리고 호떡 사장님과의 웃음벨

2025. 4. 27. 22:30하루에 한단어/2025~

오늘의 목표는 미술관에 전시회를 보는것

 

하지만 먼저 맛집에 가는게 인지상정.

안국역에서 hollow 까지 올라와 좌측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이도곰탕 보다 조금더 안쪽에 있다.

사이사이 기다리는 인원이 꽤 많았다.

문앞에 이름을 써놓았는데,  우리까지 8팀. 

 

8팀빠지는데 1시간 기다린듯 걸린듯했다. 

심지어 자리가 났는데, 우리앞에 3명의 한팀이었고 세좌석이 나왔기에 주인분이 자리를 양보해 줄 수있는지 매우 힘든 표정으로 양해를 구했다.

우리도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주인분의 표정이 힘들어 보였기에.. 양보를 해주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되는 기본 찬들

앉았을때 중간에 이런 마당이 있었다. 한옥집의 장점.

사실 이 곳보다 사람들이 식사하는곳을 찍고 싶었지만,얼굴들이 너무 나올 것 같아 찍지 못했다. 생각보다 좌석은 많았다.

우측에 보이는 화장실

나왔다.

메뉴는 2인 친구 세트

보쌈 (소) /  비빔국수 (소) 38,000원이었다.

개인 접시에  저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깨닳았다. 새우액젓 부어먹기

개인접시 / 비빔국수

 

보쌈집과 호떡 사이에는 전시회가 있다.

하지만 전시회는 다른게시글로 올리겠다.

 

골목 안쪽에 들어가야 했는데, 맑게 웃고 계시는 사장님이 있다.

 

 

우리는 꿀 호떡을 먹었는데.

그곳에 대기는

1. 나의 아내

2. 꼬마아기

3.나

 

사장님께서 나의 직업을 맞추시는데 음악하는사람이냐, 예술 계통일것이다 추측하셨다.

아쉽게도 모두 틀렸고, 직업을 맞춰드리니, 카메라에 잘나올것같다며 웃으셨다.

멋쩍게 감사하다고 했고, 그 후 ..

 

-이쁜이 다됬어!  이리와! 

 

하는 순간!!

 

내가 앞으로 나갔다.

 

사장님이 웃으며 자기는 남자좋아하는것을 어찌알고 왔냐고 농담하셨고, 뒤에서 물을 마시던 와이프는 물먹다가 폭발했다.

이에 그모습을 본 사장님이 빵 터지셨다.

나는... 그냥... 호떡을 받으러 간 이쁜이 였을뿐...

근처 팬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