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라이즈

2023. 6. 12. 10:18Movie & Book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것 같은 오후였다.

당장 내일 출근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을 즐기는 것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바로 그 영화가 떠올랐다.

 달빛이 내리기 시작한 저녁에 소금쟁이가 말한다. '여주인공은 멋지개 될 것이고 남주인공은 잘 배워하고 있어'
그 소금쟁이는 내가 배워가며 살아가고 있는것을 알고 있듯이 콕 집어냈다. 그리고 '살아갈수록 신은 없다고 믿지만, 무엇인가 있다면 너와 나 사이에 존재할 것 같다.' 는 그녀의 말이 진하게 느껴졌다.

눈으로 다 찍어놓을거야. 함께한 순간 그리고 널 영원히 잊지않게.

 

정말 한순간의 꿈같던 밤이 지나고 6개월후 그들이 다시 만날것인지 아닌지는 우리 마음속에있다.

 어떤 선택이던 소중한 사랑이라는것을 알려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