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흘리는 추석

2024. 9. 19. 16:35하루에 한단어



아주 더운 추석이 지났다.
살다 살다 추석에 땀 흘리면서 지내긴 처음이다.

이제 친할머니께서 안 계셔서 제사나 차례는 지내지 않는다. 외할머니는 수목장을 하셨고, 친할머니는 납골당에 모신다.

할머니 댁에 있던 슈나우저 ‘별’이도 며칠 전 떠났다고 한다.

장례절차는 점점 자연친화적으로, 쉽게 바뀌고 있다. 아마도 아내와 아이를 갖지 않을 확률이 많은데 내가 죽을 때는 어떤 방법으로 지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