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 애니

2023. 6. 11. 23:24Movie & Book

감독 : 우시지마 신이치로

 

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할 당시 당혹스러운 제목과 함께 '초속 5cm 까지' 생각나게 하는 분위기가 관심을 갖게 하였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나 보게되었다.

 여태 까지 보았던 그림체가 아닌 너무 단정한 (화려하지만 진한) 그래픽의 색채가 돋보여서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좋은 점도있었다.

 

 - 언제나 밝고, 누구에게나 웃음을 가져다주는 소녀는 내 옆에 그녀를 떠올리게 했고, 약간의 찐따스러운 소년의 모습도 나의 옛모습을 생각나게 해서 즐거웠다.

 

''산다는건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일이야 누군가를 인정하는 일,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 누군가를 싫어하는 일 누군가와 함께하여 즐거움을 주는 일, 누군가와 손을 잡는 일 그게 사는거지 .. 혼자만 있으면 자신의 존재를 알수 없어 타인과의 관계가 바로 산다는거라 생각해. 내 마음이 존재한다는건 모두가 함께 있기 때문이야 내 몸이 있는건 모두가 쓰다듬어 주기 때문이야. ''

 

이 소녀가 말하는 것들은 내가 그녀에게 배웠던 말과 비슷하다.

혼자서 자신만 생각하며 친구도 필요없고 누군가를 알게되면 신경쓰일 것들이 많아지는게 싫고, 상처 받는게 싫어서 혼자지내는게 편했던 나에게 사는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 교감과 감정을 사쿠라와 소년이 그대로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