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아트스페이스 -박신영개인전

2023. 6. 7. 11:14Film/2020~

 

 

 

오늘의 풍경

평범한 숲길처럼 보이지만 곳곳에서 불시착한 우주선이나 헤드라이트를 번쩍이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자동차, 숲 한 가운데 자리잡은 둥그런 위성 안테나같이 낯선 존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풍경은 작가가 경험하고 느낀 현실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박신영 작가는 도시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포착하고 이를 풍경 속에 응축시킵니다.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시는 친숙하고 익숙한 공간이지만 때론 낯설고 고독한 세계처럼 여겨지듯, 작가는 평범한 풍경 속에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나 다른 차원에서 날아온 로봇 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르 ㄹ뒤섞으며 현실적인 불안감을 독창적인 풍경으로 그려냅니다.

 

 

 

교보문고를 지나가다 마주친 박신영 개인전을 보게되었다.

얼핏보면 이리저리 얇고굵은 선들이 무작위로 놓여있는것같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니 우리들의 세상이 그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