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공간 , 그 사람의 한계

2023. 5. 28. 23:32Film/2018~

Nikon Df : 45mm : f3.5 : 1/500s / iso 400 /  제주신창 해안도로
Nikon Df : 45mm : f4.5 : 1/60s / iso 400 / 제주신창 해안도로

말 한마디가 높다란 언덕에서 떨어진 돌덩이 처럼 느껴지는것 번지르르한 말 속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빠져있다면, 그래서 누군가 상처를 안겨준다면 그것은 목소리가 아니라 거친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가끔씩 자신이 어떤 느낌으로 상대방에게 말하는지 모를때가 있다. 그것이 자신이 알고 있더라도 자기의 감정이 하고싶은 말이기에 상대방을 이해할 필요성을 못 느끼면서 말해버린다. 그런 상황을 보고있으면 그 사람의 공간이 약간 보이려고 하는데 그 사람의 한계가 그것이 끝이 아니길 바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길 바라게 되고, 점차 입이 닫히고, 말이 무거워진다.